음낭습진2015. 5. 16. 16:31

당연히 내 글은 전문적인 지식을 배경으로 했다거나 그딴건 눈꼽만치도 없다.

그냥 내 경험상 이랬었더니 괜찮았던 것 같다. 이런거니 너무 신뢰하지 마시길.


당장 꼬츄가 간지러워서 미치겠다면, 당연히 병원에 가야한다. 사실 미치기 전이라도 병원은 가야겠지만.

본인이 의사가 아닌 이상 본인 눈으로는 그게 음낭습진이 맞는지도 모르고.

설사 음낭습진이 맞다고 할지라도 스테로이드 연고는 하나 가지고 있는게 편하니까.

그리고 스테로이드 연고는 전문의약품이라 의사 선생님의 처방전이 필요하다.

무조건 병원에 가자. 그리고 가급적이면 비뇨기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보자.


하지만 당신이 간지러움에 미쳐서 인터넷에 다급하게 찾다찾다 이 글을 보게 된 시간이

병원이 문을 열지 않는 저녁, 새벽이거나 주말이라면... 고추가 간지러워서 응급실을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럴 때는 여성용 청결제를 이용한 좌욕을 해보기를 추천한다.

다리까지 푹 담글 필요는 없고 대야에 따뜻한 물 받아다 청결제를 죽 풀어서 꼬츄 + 빵디까지만 담궈보자.

따뜻한 물이 식을 때까지 한 두어번만 담궈도 한결 줄어들거다.

위에도 말했듯이 당연히 의학적인 근거가 있는건 아니다.

그냥 난 이걸 했더니 미칠듯한 간지러움 -> 참을 수 있는(잠들 수 있는) 간지러움으로 변했다는 경험일 뿐.

본인의 경우는 살갗이 다 벗겨져도 간지러워서 비명소리를 흘릴 정도에서도 한결 나아졌으니까...


남자가 여성용 청결제를 새벽에 어떻게 구하냐 묻는다면 당번약국이란게 있다.

http://www.pharm114.or.kr/

여기서 찾으면 되는데 여기 올라와 있는 날짜대로 죽어도 당번을 서는건 아닌 것 같으니 미리 전화를 해보고 출발해야 된다.

저기선 당번이라고 되어있는데 막상 가보면 문을 닫은 경우가 더러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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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꼬긁남
음낭습진2015. 5. 16. 16:12

Q. 음낭습진이란 무엇인가?

A. 음낭에 습진이 생기는거지 뭐...


Q. 왜 생기는 것인가?

A. 그냥... (니 피부가 병신이라)


Q. 어떻게 치료해야 되나?

A. 치료법은 없다. 간지러워서 미칠 지경이 되고 너무 고통스러울 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면 완화는 가능하다.

   근데 이게 또 너무 많이, 자주 바르면 고자됨. (심지어 연고 주의점에 꼬츄에 절대 바르지 말라고 적혀있음)


이상이 내가 내원했던 비뇨기과 전문의 2명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게 진료가 맞는지도 의문스러울 노릇.

치료법이야 없다니까 대답을 못 해줄 수도 있지만

원인이나 예방하는 방법을 물어봐도 대답을 어물어물 잘 안해준다.

뭐 의사들도 곤란한게 있겠지... 사실 이게 죽는 병도 아니고.

내가 남 앞에서 꼬츄까는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더 이상의 내원은 포기했다.


근데 시큰둥한 의사 아재들의 모습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이 병과 함께 살아가는 입장에서는 이게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가볍게는 사회생활 하다가 오줌이 마려워서가 아니라 그저 꼬츄가 간지러워서 30분에 1번은 화장실을 가게 하고,

심하게는 간지러워서 긁다긁다 나중에는 살갗이 다 벗겨지고

음낭(쉽게 말하면 불알)이 진물으로 뒤덮여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아픈데

그 와중에도 간지러워서 손이 저절로 갈 수 밖에 없는 미친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요약하자면 극한의 간지러움이 고추에 국한되어 펼쳐지는 미친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병이라는 표현이 맞는지도 의문인게 이건 그냥 내 몸이 병신이라 이런걸.



추가로, 성병은 절대 아니다.

성병이 걸릴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여성이 있었던 적이 전혀 없어서... 성병 아닌지는 물어볼 이유가 없었음... 하...


Posted by 꼬긁남
잡다한 팁2015. 5. 16. 15:50

1. 본인의 경우


본인 같은 경우는 <ads by dealwithit> 이라는 프로그램이 깔렸었다.

이 거지같은 프로그램은 얼마나 이름을 잘 지었는지 dealwithit으로 검색해도





이딴 선글라스 쓴 인터넷 밈 사진들밖에 안나오고 애드웨어에 대한 설명이 없다.



2. 증상


어떻게든 검색으로 이 글을 찾았다면 증상이야 뭐 비슷할 것 같은데

크롬에서 <ads by 머시기> 라는 로딩창 이후 광고 배너가 새 창을 열때마다 뜨는 증상이 생긴다.



3. 실패한 공략법


네이버나 구글의 다양한 <ads by 머시기> 공략법은 

크롬 -> 설정 -> 확장프로그램 -> 삭제 -> profit! 이라는 결말로 끝나는데

이딴 식으로 삭제해봤자 언 발에 오줌누기로 근본적인 삭제가 안된다.

제어판 프로그램 목록에 그 프로그램이 두 눈을 벌겋게 뜨고 있는 이상

확장프로그램으로 수시로 계속 깔린다.


근본적으로 삭제를 하려고 제어판에서 프로그램 삭제를 해보려고 했으나

dealwithit을 아무리 클릭해봐도 "프로그램 삭제를 위해 브라우저를 닫아주세요."

이딴 개같은 영문 에러메세지만 나오고 삭제 진행이 안됨.

그렇다. 이 거지같은 프로그램은 제어판에서도 삭제가 안된다.


구글링으로 겨우겨우 찾아도 어디를 들어가봐도

결국 결론은 애드웨어를 삭제하기 위한 백신(으로 위장한 새로운 애드웨어)를 깔으세요!


이 지랄밖에 안함.



4. 진짜 삭제법


혹시 모르니까 3번에 있는 언발에 오줌누기 삭제를 먼저 하자.

혹시나 확장프로그램 깔려있다고 제어판의 프로그램 목록에서 부활할까봐 두려우니까.


그리고 revouninstaller 이라는 프로그램을 받자. 공짜다.

네이버 자료실은 추가 프로그램 설치를 해야 다운받을 수 있으니 다음 자료실을 이용하자.


http://file.daum.net/pc/view.html?fnum=356783&cat=1&scat=34


심지어 다음은 로그인도 필요없다. 아이 편해.

이 프로그램 사용법은 네이버 검색하면 나온다.
근데 사실 사용법도 필요없음. 너무 쉬워서.
목록뜨면 애드웨어 검색하고 그냥 그 레지스트리랑 뭐시기 이렇게 2가지 삭제해주면 끝.

마음같아선 스샷을 찍어가면서 친절히 알려주고 싶지만

이미 불같은 성격으로 다급히 삭제해버린 바람에 스샷을 찍을수가 없다.

일부러 애드웨어를 구해다 설치해서 다시 지울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쨌든 난 이 프로그램으로 삭제를 했고 이젠 그 거지같은 애드웨어가 안깔린다.


검색을 아무리 돌려도 나오는 내용이 없길래 짜증나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니

본인 같은 짜증을 여러분들은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모두들 쾌적한 인터넷 생활 하시길 바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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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꼬긁남
카테고리 없음2015. 5. 16. 15:46

먼저 초대장을 주신 행복이 온다(http://bundanggilman.tistory.com)님께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난 블로그 같은 것에 대한 시스템도 잘 모르고

지금도 그냥 글 올리는 곳이라는 생각만 막연하게 하고 있는데 잘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블로그는 내가 올리고 싶은 글들을 그냥 이것저것 올리는 곳이 될텐데

아마도 전문적인 글은 단언컨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뭐 이걸로 밥 벌어먹고 살 것도 아니고...


그래도 바라건대 전문성은 쥐뿔 정성도 한 줌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검색어를 찾아서 들어온 사람들이 깨알같은 정보라도 얻어갈 수 있는 

유용한 블로그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


내 블로그를 들어온 사람이나

내 블로그를 들어와봤으나 어디에 들어갔는지 생각도 못하는 사람들이나

내 블로그 끄트머리도 구경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모두가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

Posted by 꼬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