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낭습진2019. 5. 14. 20:21

기존 음낭습진 글에 댓글 달아주시는 분과 몇 마디 하다보니 든 생각인데

 

가랑이를 약산성 폼클렌징(일반 폼클렌징 아님)으로 씻는게 어떨까 싶다

어디서 줏어들은 얘기로 비누는 알칼리성이라 민감피부는 과한 자극을 받는다던데

여기 들어오는 사람들은 모두가 공감하겠지만 어느 부분보다도 민감하고 소중한게 우리 꼳휴 아니던가

 

음낭습진을 앓을때 늘 생각했던거지만

왠지 샤워를 하고 나면 평소보다도 더 피부가 잘 만신창이가 되는 느낌을 받았었다

비누칠이 안좋은거 같은데 안 할 수는 없어서 항상 그 과정을 거쳤었는데

(물론 이전 글에서 계-속 써왔던 방법대로 보습 건조를 거친 이후로 거의 못 겪음)

피부에 더 가까워서 자극이 덜하다는 약산성이라면 뭔가 다르지 않을까?

나처럼 보습 건조만 충실해 해도 낫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보다도 더 심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댓글들에서 봐온 나로서는

사람들에게 이런 동앗줄이라도 있다고 알려주고 싶음

 

문제는 음낭습진 블로그를 운영?까진 뭐하고 그냥 가끔 확인만 하는 내가

책임감으로 먼저 시도해보고 싶은데 

내가 음낭습진이 사실상 완치가 됐다는거다

 

이 글을 보는 분이 위와 같이 샤워 직후마다 피부가 자극되는 느낌이 들었다면 

약산성 폼클렌징 사용을 추천해보고 싶다

약산성 폼클렌징은 각종 화장품 파는 곳에서(더페이스샵 뭐 이딴 로드샵들 있잖나)

일반 폼클렌징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중이라고 한다

저번에 봤을때는 만원 조금 넘는 가격이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어떨런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효과를 봤다면 그 경험담을 좀 댓글로 나눠주세요

다른 사람들도 보고 효과를 봤으면 좋겠음

어차피 하꼬방 블로그라 뭐 상업적인 이용 같은건 하고 싶어도 못하니 안심하고 알려주세여

 

모두 건꼬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꼬긁남
음낭습진2019. 1. 3. 16:18

스킨케어 제품들을 추천한 저번 글을 올린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글을 올리는게 이상하긴한데

어쨌든 나는 음낭습진이라는 그 빌어먹을 질병을 이겨낸듯 싶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안 바른지는 2년이 넘어가는듯하고

뿡알 껍데기가 안 벗겨진지도 1달 정도는 된 것 같다

사실 그리고 곧휴에 딱히 로션을 바르지 않은지도 그 1달 정도 된다


아주 안 바른건 아님

스킨케어 글에 적은 것처럼 얼굴에 바르고 손에 남은걸 곧휴에 발라줬는데

귀찮아서 바르다 안 바르다 그럼

거의 1주일에 1, 2번 바르는듯 그것도 아침에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건대 지금 상태까지 오는데 가장 기여한건

당연히 늘 강조해왔던 보습과 건조였고

2차적으로 기여한건 체중 감량인 것 같다

생각보다 그 체중 감량의 기여도가 크다고 생각함

바지가 꽉 끼느냐 안 끼느냐야에 통풍의 여부가 결정되고

곧휴가 숨을 쉬는만큼 곧휴에 습기가 덜 차고 건조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오늘 오랫만에 하릴없이 블로그 접속을 해봤는데

보습 건조할 여건이 안돼서 곧휴가 진물로 뒤덮혔다는 분의 댓글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난 이제 관리라고 할 것도 거의 안 하고 있는데


그래서 희망을 가지시라고 굳이 글을 적고 싶었다

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음낭습진 이건 불치병이 아니다


물론 환경도 다르고 원인도 다를 수도 있겠지

내가 말한 보습과 건조가 그 답이 아닐 수도 있을거다

그럼 답이 뭘냐고?

비뇨기과 의사들도 모르는걸 내가 알리가 없다

다만 확실한건 난 이제 더 이상 그 거지같은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지 않다는거다

난 확실히 방법이 어떻게 됐던간에 음낭습진은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음낭습진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 힘내시길


그리고 늘 글 말미에 적는거지만 이외의 방법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그 방법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저는 고통받고 있지 않지만 각종 검색어로 유입되실 고통받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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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꼬긁남
음낭습진2018. 11. 10. 17:44

이 글은 전부 내 돈 주고 사서 경험한 제품 추천글임

뭐 블로그 대충 둘러봐도 알겠지만 딱 봐도 개하꼬방 블로그라서 나한테 제품 후원해줄 정신나간 인간도 없음

솔직히 돈이 흘러 넘쳐서 주체가 안되는 석유 재벌이 와도 이 블로그 보고는 주체 잘 될 듯


일단 내 피부의 특성은 겉바속촉(겉은 말랐고 속은 기름지다는 뜻ㅎ)이고 

화학약품에 보통 사람들보단 민감한 편이지만 적당히 민감해서 막 피부가 뒤집히진 않음

그리고 이 블로그 특성상 당연하지만 피부가 연약해서 고추에 습진이 잘 걸림 껍데기도 잘 벗겨지고

설마 고추쪽 피부도 안 아픈데 이 블로그 흘러들어오는 이상한 인간이 얼마나 있겠냐마는




1. biolane 아몬드 오일 스프레이


내 새끼손가락 2배 길이 용량의 스프레이임

스프레이를 누르면 당연히 아몬드 오일이 나옵니다

유아용이라서 엄청 순함 그냥 아몬드 오일 그 자체라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먹어도 될 것 같음

실제로 전성분이 : 스위트아몬드오일, 토코페롤

끝임

토코페롤이 뭔지 검색해보니까 킹무갓키에서 비타민E고 식물성 기름에 많다고 함

그냥 식용해도 되는거 아닐까? 아무나 한 번 먹어보셈


특징은 기름이니까 피부에 늘러붙어서 번들번들거리고 흡수가 잘 되지는 않음


근데 가끔 그럴때 있지 않나요

슬그머니 사라지는 것보다 오래 늘러붙는 유지력이 중요할 때

전 그럴 때 쓰는 용도로 쓰고 있음

따라서 항상 쓰지는 않고 이건 로션이 아닌 오일이 필요하다 싶은 상황에 사용함

그렇게 가끔 쓰는 용도다보니 난 용량이 조그매서 금방 다 써제낄줄 알았는데 하나 다 쓰는데 1년 넘게 걸림

네이버 검색해보니 75ml에 5천원이라 금방 다 쓸줄 알고 3개나 샀는데 대체 어느 천년에 다 쓸지 모르겠음

님들은 꼭 하나씩만 사세요 배송비가 정 아깝고 난 존나 많이 쓸건데? 생각되면 2개를 사든가 

어차피 내 돈 아니니까 




2, 3번 추천 제품은 사실 얼굴에 바르는건데 얼굴이랑 목에 바르고 손에 남는걸 고추에 발라주기 시작했음

돈주고 산건데 남는다고 물에 씻어버리긴 아깝다는 흙수저 근성에서 시작된건데 써보니 썩 나쁘지 않아서 추천함


난 고추케어 제품을 보러 온거지 스킨케어 제품을 보러 온게 아니라는 사람들이 있을건데

나도 원래 상남자라 고추에는 꾸준히 스킨케어를 해줘도 얼굴은 꿋꿋하게 쌩얼을 유지했음

근데 어느 날 거울을 보니까 늙은이 한 사람이 나를 쳐다보고 있는거임 (지금은 관리해서 중년 정도는 복귀함)

이왕이면 얼굴 피부도 고추와 함께 관리합시다 




2. 피지오겔 데일리 모이스쳐 테라피 페이셜 크림


이건 내가 피지오겔이 복합성 피부에 그렇게 용하다는 인터넷 뜬소문을 주워들어서

한 번 사서 써보려고 각 재고 있었는데 TV 홈쇼핑에 세트템으로 떴길래 바로 전화걸었음

쿠팡 가격으론 150ml 19000원


특징은 얼굴에 아무것도 안 바르는 삶을 살던 말라 비틀어진 얼굴엔 유용했으나 

연속으로 발라서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 엄청 번들거림

이것이 유분이 많다는 건가 싶음


그래서 1주일 만에 이거 쓰는거 포기했었음

나는 쓰는거 포기했는데 왜 추천했냐?

당연히 님들 엿먹으라고 추천한건 아님

3번이랑 같이 쓰면 좋기 때문




3. 이솔 프로폴리스 수딩 솔루션

원래 튜브가 시꺼먼 색이었는데 최근데 이렇게 디자인이 바뀐듯 지금 내가 쓰는 것도 저 디자인임


이솔이라는 회사는 아는 사람들은 아는거라고 인터넷에 적혀있던데 성분이 되게 순하다고 함

근데 순한만큼 유통기한도 짧다고 함

내가 만든 것도 아니고 적은 것도 아니라서 정말 그런건가 확신은 못하겠음

근데 난 그냥 적혀있으니까 그거 믿고 샀고 써보니 쓸만해서 적음


이솔 홈페이지에서 70ml 9900원인데 이솔도 큰 회사가 아닌지 자주 제품이 품절돼서 주문이 안될때가 많음

품절 떴다고 단종된게 아니니까 며칠 기다려보셈


특징 : 피지오겔로 복합성의 번들거림에 한 번 데여서 이번엔 아예 지성용으로 사버렸음

번들거림이 거의 없고 얼굴에 쓱싹쓱싹 발라서 10분이면 그냥 촉촉한 느낌이고

몇 시간 지나면 이거 바른거 맞나 싶을 정도로 전부 사라져버린 느낌임

극단적으로 지성용임


이것도 첨에 쓰다보니 피지오겔에서 느꼈던 번들거림이 없어서 처음엔 참 좋았음

근데 쓰다보니 이것도 졸라 건조해지는거;

그래서 2,3번을 스까서 쓰기로 했음

3번 수딩 솔루션을 손가락 마디 2/3 정도 짜고 2번 피지오겔을 눈꼽만큼 짜서 손바닥에 스깐다음 얼굴에 발랐음


결과는 대만족

님들도 해보셈 츄라이 츄라이


그리고 얼굴이랑 목에 슥삭슥삭 다 했으면

이젠 그 손을 뿡알 아랫부분에 슥삭슥삭 문대면 됨

뿡알에 어느 정도 다 발라졌다 싶으면 손을 씻고 선풍기 앞으로 가서 완벽하게 잘 말립시다 (가장 중요)

이것 역시 결과는 대만족



4. Aveeno baby wash & shampoo



쓰기가 슬슬 귀찮아지니 대충 쓰겠음

이건 갓난 애기들 씻길때 쓰는 다용도 세정젠데 

화학성분이 없으니까 뭐 그렇겠지 나도 잘 모르겠음

국내에서 안 팜 아이허브에서 샀는데 뭐 다른데 직구 있음 알아서들 사셈


특징 : 거품이 쥰나게 안 남

애기들 자극적일까봐 계면활성제도 안 넣고 다른걸로 거품을 내는건지

아니면 애기들 자극적일까봐 배려해주는겸 계면활성제도 아낄겸 조금만 넣은건지 거품이 쥰나게 안 난다

근데 써보면 알겠지만 피부에 자극도 킹갓 약함

그래서 난 온 몸을 비누로 거품내서 씻어도 내 소중한 고츄랑 귀만은 이 애기샴푸로 씻음

고츄는 위치가 습해서 피부가 민감하면 그럴수도 있는데 귀는 왜?

귀에 거품 들어가면 아야할 수 있잖아

그래서 귓바퀴를 포함한 귀 모든 부위 씻을때도 이걸로 씻음



이 블로그 보니까 음낭습진 대응이라는 목적 단 하나로 내가 2015년부터 썼는데

여지껏 쓴 제품들 중에선 저것들이 제일 좋았음 그래서 적는 글임

나중에 다른 제품 써보고 좋은거 있으면 또 글 적을거임


그리고 모두들 명심해야 할 것

제품도 좋지만 씻고난 다음 제품 바르고 ☆★☆건조☆★☆가 제일 중요하다는거

한 겨울에도 나처럼 선풍기를 틀어놓고 말리든가

넘 추우면 드라이기로 말리든가 어쨌든 말리는게 중요함

개인적으론 드라이기로 말리면 너무 겉에만 씨게 말려지는거 같아서 별로인거 같지만

그래도 안 말리는 것보단 백배 천배 나음


이 글을 보는 모두 건꼬생활 하시길 바람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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