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낭습진2019. 1. 3. 16:18

스킨케어 제품들을 추천한 저번 글을 올린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글을 올리는게 이상하긴한데

어쨌든 나는 음낭습진이라는 그 빌어먹을 질병을 이겨낸듯 싶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안 바른지는 2년이 넘어가는듯하고

뿡알 껍데기가 안 벗겨진지도 1달 정도는 된 것 같다

사실 그리고 곧휴에 딱히 로션을 바르지 않은지도 그 1달 정도 된다


아주 안 바른건 아님

스킨케어 글에 적은 것처럼 얼굴에 바르고 손에 남은걸 곧휴에 발라줬는데

귀찮아서 바르다 안 바르다 그럼

거의 1주일에 1, 2번 바르는듯 그것도 아침에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건대 지금 상태까지 오는데 가장 기여한건

당연히 늘 강조해왔던 보습과 건조였고

2차적으로 기여한건 체중 감량인 것 같다

생각보다 그 체중 감량의 기여도가 크다고 생각함

바지가 꽉 끼느냐 안 끼느냐야에 통풍의 여부가 결정되고

곧휴가 숨을 쉬는만큼 곧휴에 습기가 덜 차고 건조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오늘 오랫만에 하릴없이 블로그 접속을 해봤는데

보습 건조할 여건이 안돼서 곧휴가 진물로 뒤덮혔다는 분의 댓글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난 이제 관리라고 할 것도 거의 안 하고 있는데


그래서 희망을 가지시라고 굳이 글을 적고 싶었다

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음낭습진 이건 불치병이 아니다


물론 환경도 다르고 원인도 다를 수도 있겠지

내가 말한 보습과 건조가 그 답이 아닐 수도 있을거다

그럼 답이 뭘냐고?

비뇨기과 의사들도 모르는걸 내가 알리가 없다

다만 확실한건 난 이제 더 이상 그 거지같은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지 않다는거다

난 확실히 방법이 어떻게 됐던간에 음낭습진은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음낭습진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 힘내시길


그리고 늘 글 말미에 적는거지만 이외의 방법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그 방법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저는 고통받고 있지 않지만 각종 검색어로 유입되실 고통받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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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꼬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