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낭습진2016. 2. 21. 02:56

벌써 스테로이드 연고 안바른지도 최소 3개월은 넘어간 듯 싶다.

왜냐하면 티스토리 블로그를 오랫만에 들어왔더니 휴면계정이 걸려있었거든.

스테로이드를 바를때마다 들어와서 글 하나씩 써야지 생각했는데 휴면까지 걸렸다.

고츄 간지러운걸로 개고생했던거 생각하면 감개가 무량하다.


완치는 아니다.

지금 보면 비뇨기과 전문의님들의 말씀대로 완치는 불가능한듯.

지금도 수시로 고츄가 간지럽다. 지금 타이핑을 하는 와중에도 간지럽다.

근데 전에는 간지러워서 몸이 비비 꼬이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그냥 티비 보다가 불현듯 엉덩이가 간지러운 정도?

그냥 한번 북북 긁으면 한동안은 간지럽지도 않다는 말이 되겠다.


비결은 전글에 적었던 대로 보습과 건조.

한 겨울이 막바지가 되어가는 지금도 내 방에 선풍기의 존재는 여전하다.

씻고 바르고 말려야 되거든.


뭐 블로그를 만든 소기의 목적

1. 간지러울때 신세한탄

2. 치료법 생각해보기

둘 다 나름대로 완성이 되었기 때문에 음낭습진으로 이 블로그에 글 적을 일은 더 이상 없을 것 같다.


고츄가 간지러워 못버티고 검색검색하다 들어오신 분들은 

부디 전 글을 읽고 따라하던지 아니면 참고해서 본인만의 비결을 만들어서 극복하던지 하시길 바란다.

참고 안하시고 본인만의 비결을 만드셔도 되는데 여기까지 들어오신 이상 그게 힘들어서 오셨을테니...

혹시 더 좋은 비결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본인 포함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임이니

부디 많은 사람들에게 자비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굽신굽신...


할 말은 다했으니 이제 글을 마무리 하겠다.

고츄가 간지러운 여러분 모두의 고츄에 평화가 가득하길.

Posted by 꼬긁남
음낭습진2015. 10. 15. 23:51

원래 블로그 만들때는 고추가 간지러워서 미칠 지경일때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서 젠장젠장을 외치며 쥐뿔도 없는 정보라도 공유를 하려고 했는데

막상 감을 잡고나니 연고를 바르는 때가 굉장히 적어졌다.


빈도수를 세보지를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굉장히 적어졌음.

그래서 본인이 고통스럽지가 않다보니 올리지 않게 되었는데

여차해서 오랫만에 블로그 와서 글을 적음.


빈도수가 적어진 방법은 간단한데

일단 샤워를 하고 -> 로션을 바른다 -> 그리고 선풍기로 바짝 말림


이게 뭔지 모르겠다. 이 간단한걸 왜 몰랐는지 모르겠음,

무엇보다 선풍기로 바짝 말리는게 제일 중요한데

선풍기 앞에 가랑이를 벌리고 누워서 한 10분 있으면 언제 발랐냐는 듯이 번들거림이 없어진다.


그 동안은 로션 바르고 그냥 바로 빤쓰 올리고 막 돌아다니거나 했는데 로션이 너무 습해서 껍데기가 퉁퉁 불어올랐었다.

그래서 로션 종류를 따지고 글리세린 많이 들어간걸 찾고 그랬지. 번들거림 없이 빨리 흡수되는거 찾으려고.

근데 그딴거 필요없이 그냥 바짝 말리니 그게 없다.

로션 종류를 열심히 따질 필요는 없단 말.

본인은 니베아 크림을 쓰는데 그 이유가 그냥 저번에 시험삼아 발라본게 너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전엔 로션을 조금만 습한걸 발라도 온탕 안에 몸 담궜을때 때밀리듯이 껍데기들이 밀려버렸는데

이제 바짝 말리고 나니깐 껍데기가 벗겨지질 않는다.


고추 피부가 존나게 연약해서 생긴 일인데 껍데기가 밀려서 없어지질 않으니 고추 껍데기가 튼튼해지고

고추 껍데기가 튼튼해지니 간지러운 일이 적고 선순환의 반복인듯.


샤워를 하면 다른데는 안발라도 꼭 고추에는 로션을 발라주고 선풍기로 바짝 말리자.

이제 곧 겨울이라 선풍기를 치워야 되는데 못 치우고 있다.

고추 말릴때 되게 추울것 같아서 무섭지만 그래도 아픈것보단 추운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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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꼬긁남
음낭습진2015. 5. 16. 16:31

당연히 내 글은 전문적인 지식을 배경으로 했다거나 그딴건 눈꼽만치도 없다.

그냥 내 경험상 이랬었더니 괜찮았던 것 같다. 이런거니 너무 신뢰하지 마시길.


당장 꼬츄가 간지러워서 미치겠다면, 당연히 병원에 가야한다. 사실 미치기 전이라도 병원은 가야겠지만.

본인이 의사가 아닌 이상 본인 눈으로는 그게 음낭습진이 맞는지도 모르고.

설사 음낭습진이 맞다고 할지라도 스테로이드 연고는 하나 가지고 있는게 편하니까.

그리고 스테로이드 연고는 전문의약품이라 의사 선생님의 처방전이 필요하다.

무조건 병원에 가자. 그리고 가급적이면 비뇨기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보자.


하지만 당신이 간지러움에 미쳐서 인터넷에 다급하게 찾다찾다 이 글을 보게 된 시간이

병원이 문을 열지 않는 저녁, 새벽이거나 주말이라면... 고추가 간지러워서 응급실을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럴 때는 여성용 청결제를 이용한 좌욕을 해보기를 추천한다.

다리까지 푹 담글 필요는 없고 대야에 따뜻한 물 받아다 청결제를 죽 풀어서 꼬츄 + 빵디까지만 담궈보자.

따뜻한 물이 식을 때까지 한 두어번만 담궈도 한결 줄어들거다.

위에도 말했듯이 당연히 의학적인 근거가 있는건 아니다.

그냥 난 이걸 했더니 미칠듯한 간지러움 -> 참을 수 있는(잠들 수 있는) 간지러움으로 변했다는 경험일 뿐.

본인의 경우는 살갗이 다 벗겨져도 간지러워서 비명소리를 흘릴 정도에서도 한결 나아졌으니까...


남자가 여성용 청결제를 새벽에 어떻게 구하냐 묻는다면 당번약국이란게 있다.

http://www.pharm114.or.kr/

여기서 찾으면 되는데 여기 올라와 있는 날짜대로 죽어도 당번을 서는건 아닌 것 같으니 미리 전화를 해보고 출발해야 된다.

저기선 당번이라고 되어있는데 막상 가보면 문을 닫은 경우가 더러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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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꼬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