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낭습진2015. 10. 15. 23:51

원래 블로그 만들때는 고추가 간지러워서 미칠 지경일때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서 젠장젠장을 외치며 쥐뿔도 없는 정보라도 공유를 하려고 했는데

막상 감을 잡고나니 연고를 바르는 때가 굉장히 적어졌다.


빈도수를 세보지를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굉장히 적어졌음.

그래서 본인이 고통스럽지가 않다보니 올리지 않게 되었는데

여차해서 오랫만에 블로그 와서 글을 적음.


빈도수가 적어진 방법은 간단한데

일단 샤워를 하고 -> 로션을 바른다 -> 그리고 선풍기로 바짝 말림


이게 뭔지 모르겠다. 이 간단한걸 왜 몰랐는지 모르겠음,

무엇보다 선풍기로 바짝 말리는게 제일 중요한데

선풍기 앞에 가랑이를 벌리고 누워서 한 10분 있으면 언제 발랐냐는 듯이 번들거림이 없어진다.


그 동안은 로션 바르고 그냥 바로 빤쓰 올리고 막 돌아다니거나 했는데 로션이 너무 습해서 껍데기가 퉁퉁 불어올랐었다.

그래서 로션 종류를 따지고 글리세린 많이 들어간걸 찾고 그랬지. 번들거림 없이 빨리 흡수되는거 찾으려고.

근데 그딴거 필요없이 그냥 바짝 말리니 그게 없다.

로션 종류를 열심히 따질 필요는 없단 말.

본인은 니베아 크림을 쓰는데 그 이유가 그냥 저번에 시험삼아 발라본게 너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전엔 로션을 조금만 습한걸 발라도 온탕 안에 몸 담궜을때 때밀리듯이 껍데기들이 밀려버렸는데

이제 바짝 말리고 나니깐 껍데기가 벗겨지질 않는다.


고추 피부가 존나게 연약해서 생긴 일인데 껍데기가 밀려서 없어지질 않으니 고추 껍데기가 튼튼해지고

고추 껍데기가 튼튼해지니 간지러운 일이 적고 선순환의 반복인듯.


샤워를 하면 다른데는 안발라도 꼭 고추에는 로션을 발라주고 선풍기로 바짝 말리자.

이제 곧 겨울이라 선풍기를 치워야 되는데 못 치우고 있다.

고추 말릴때 되게 추울것 같아서 무섭지만 그래도 아픈것보단 추운게 낫다.

'음낭습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무 춥다 씨불  (4) 2016.11.22
이젠 스테로이드 연고가 필요없다  (9) 2016.02.21
지금은 보습과 건조의 줄다리기중  (0) 2015.05.22
당장 꼬츄가 간지러워서 미치겠다면  (4) 2015.05.16
음낭습진이란?  (2) 2015.05.16
Posted by 꼬긁남